출처: 키움 히어로즈

1992. 03. 02. 출생

 

2020 성적

53경기 7승 10홀드 4.22, WAR 0.88

64이닝 70피안타 1피홈런 22볼넷 40탈삼진

.282 / .350 / .359 / .709

 

2021 성적

66경기 4승 2패 15홀드 11세이브 3.22, WAR 1.67

64.1이닝 60피안타 1피홈런 33볼넷 52탈삼진

.249 / .336 / .303 / .639

 

 

부경고를 졸업하고 2012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에 지명되었다. 처음에는 체격을 보고 지명한 로또픽에 가까웠으나, 첫 해에 비해 입단 2-3년차에서 훨씬 나아진 성적을 보이면서 1군 기회를 받았고 2015시즌 불펜+임시선발로 22경기에 등판했다. 이후 경찰청 야구단에서 2시즌 동안 선발로 뛴 이후 2018시즌에 복귀했고, 그 시즌 추격조 보직부터 시작하여 2021시즌 마무리까지 올라왔다.

 

처음에는 포심-슬라이더-커브 위주의 투수였으나 2018시즌부터 스플리터를 던지기 시작했고, 올해는 투심(59.1%)과 스플리터(26.8%) 위주로 구사하는 투피치 투수로 바뀌었다. 올해 투심 평균구속인 143.0km/h는 아주 특출난 수치는 아니지만 리그 평균보다 2km/h 빠른 수치다. 우타자 상대로 두 가지 이상의 슬라이더를 섞어서 던지고, 커브 역시 가끔 던지지만 둘 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 보조구종이다.

 

투심 투수지만 존 낮은 쪽을 활용하기보다 존 전체에 빠른 공을 때려박는 스타일의 투구를 하고, 이를 뒷받침해줄 구위도 된다. 작년에는 투심의 컨택 비율이 91.1%였으나 올해는 85.8%로 줄었다. 현재 제일 뛰어난 구종은 스플리터인데, 스윙을 많이 이끌어내면서(51.2%) 헛스윙 비율도 높은(32.5%) 좋은 구종이다. 올해 스플리터 피안타율은 .141에 불과하며, 덕분에 올해 홈런을 거의 맞지 않았다. (64.1이닝 1피홈런)

 

장타와 홈런을 거의 맞지 않고 땅볼을 많이 유도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볼넷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은 단점이다. 작년 3.09였던 9이닝당 볼넷은 올해 4.62로 올랐다. 후반기, 그 중에서도 시즌 막판 10월에는 투심이 거의 제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불안정했다. 올해 헛스윙 비율 증가와 연관지어보면, 투심의 움직임이 더 커지면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작년에는 위급한 상황일수록 피OPS가 올라갔으나 (Low LEV .215 .587, Med LEV .330 .759, High LEV .311 .821) 올해는 위급한 상황에 더 잘 막았다. (Low LEV .304 .793, Med LEV .230 .581, High LEV .224 .566) 올해 더 힘든 상황에서 많이 등판했지만 승계주자실점률은 많이 감소한 것도 긍정적이다. (2020시즌 42.1% -> 2021시즌 21.4%)

 

70-64-64.1이닝으로 3년 연속으로 불펜에서 상당한 이닝을 소화했고, 그 중 2년은 임시선발로도 총 7경기에 올라왔지만 아직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마무리로서의 능력은 아직 검증 단계지만 마무리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필승조 한 자리를 차지할 역량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했다.

Posted by 김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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