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키움 히어로즈 공식사이트)


1993. 01. 26. 출생


2018 성적

104경기 336타석 298타수 88안타, 9 2루타 2 3루타 3홈런 40타점 47득점, 8도루 4실패, 27볼넷 89삼진 3병살

.295 / .361 / .369 / .730, WAR 0.79 wRC+ 90.1

1루수 19경기(14선발) 112.1이닝 3실책

좌익수 75경기(44선발) 441.2이닝 4실책

중견수 10경기(10선발) 78이닝 0실책

우익수 2경기(0선발) 10이닝 0실책



2018시즌 줄부상으로 고생했던 히어로즈 외야에 혜성같이 나타난 선수. 외야 전 포지션과 1루수를 '볼 수' 있는 선수다. (잘하는 게 아니다.) 2군에서는 주로 중견수로 나왔으나 그 정도의 뛰어난 수비력을 지니진 않았다. 타구판단보다는 운동능력으로 수비를 하는 타입이며, 따라서 1군에서 적합한 포지션은 주로 좌익수, 중견수-1루수 알바 정도겠다. 홈까지 다이렉트 송구가 안 되던 (..) 고종욱과 달리 김규민은 괜찮은 어깨를 갖고 있다는 것도 비교우위.


임병욱이 허접한 선구안과 컨택을 빠른 타이밍의 타격으로 해결하는 스타일이라면, 김규민은 반대로 허접한 선구안을 좋은 컨택과 인내심으로 커버하는 스타일이다. 평균보다 공을 많이 보며 (2018시즌 김규민 타석당 투구수 4.15, 리그 평균 3.87) 루킹스트라이크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 (36.9%, 리그 평균 26.7%) 방망이를 잘 내지 않는 스타일이며 특히 초구일 경우 더욱 그렇다. (Swing% 39.6 / 초구Swing% 20.8, 리그 평균은 46.5 / 30.1)


1군에서는 완전히 똑딱이였지만 2017시즌 2군 175타수에서 .320 .423 .526 8홈런을 기록한 걸 보면 아예 파워가 없는 유형이라고 단정짓긴 어렵다. 지금은 땅볼타구가 너무 많아 (FO/GO 0.65) 장타력의 발현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직구를 맞히는 재주 하나는 확실하므로 (직구 상대 컨택% 89.1 / 타율 .322) 추후 타격 스타일의 변화가 있다면 자연스레 자신이 갖고 있는 툴을 드러내리라 막연한 기대를 해볼 뿐이다. (물론 까놓고 보니 없었을 수도 있다.)


발이 빠르지만 도루자가 많다. (17시즌 2군 14도루 8실패) 그러나 아직 끔찍하다 싶을 정도의 주루센스라고 단정짓긴 이르다.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뛰어본 게 작년 처음인 선수니 이 부분 또한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


고종욱의 트레이드로 샌즈-이정후-임병욱에 이어 팀내 4외야수를 맡게 되었다. 이미 현역 복무를 끝마친 선수고 임병욱의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므로 향후 몇 년간 3~4번째 외야수 역할을 들락날락하게 될 것이다.

Posted by 김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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