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까지의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계산하였다.

*계산하기 위해 동원한 모든 스탯은 아이스탯을 참조하였다.

*무승부는 어차피 쓸모없으므로 굳이 표기하지 않았다.


*아이스탯에서 사용된 피타고리안 승률은 득점^2/(득점^2+실점^2)의 일반 공식이 아닌, 지수에 2대신 X=0.45+1.5×log10((득점+실점)/경기)를 대입한 공식이다. MLB에서 좀 더 정확한 계산시 2 대신 1.82를 지수로 집어넣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값이라고 판단하고 그대로 써먹기로 한다.


*수비효율(DER)은 인플레이된 타구를 얼마나 아웃처리했는지 계산하는 것으로, 공식은 (상대타자-안타-삼진-사사구-실책) / (상대타자-홈런-삼진-사사구) 이다.



 

 승

패 

 승률

피타고리안 승률 

수비효율DER 

SK

25 

20

0.556 

0.524

0.660 

넥센

25 

22 

0.532

0.550 

0.605 

롯데 

24 

22 

0.522

0.487 

0.621 

두산

24 

22 

0.522 

0.488 

0.620 

LG 

24 

23 

0.511 

0.507 

0.622 

삼성 

24 

23 

0.511 

0.592 

0.642 

KIA 

20 

24 

0.455 

0.438 

0.612 

한화 

19 

29 

0.396 

0.424 

0.588 


앞으로의 시즌 전망


한화 - 8개 구단 최하위의 수비효율은 이 팀이 왜 꼴찌인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실책 수로는 롯데(35)와 동률이고 LG(42)보다 적지만, 수비효율로 따져보면 LG와 롯데는 각각 3위와 4위고 한화는 8위다. 시즌 전 기대하던 송신영 박정진 바티스타의 계투진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는 점과, 여름이 다가와서 그 동안 뜨거웠던 타격이 식을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단독 꼴찌가 예상된다.


KIA - 7위임에도 불구하고 5월 승률 1위 팀이다(.565) 놀랍지?! 하지만 역시 마땅히 전력에 플러스 요소가 될 만한 부분이 없다. 여름에 타선이 살아나준다면 조금 희망이 있을 거 같기도 하지만, ERA/OPS 7위 팀에게서 많은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SK, 삼성 - SK와 삼성은 현재 수비효율이 가장 좋은 팀이다. SK는 줄곧 선두를 달려왔으며 삼성은 2경기차 5위까지 따라붙은 상황. 게다가 두 팀은 ERA 1,2위 팀이기도 하다(삼성 3.74 SK 3.83) SK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이상 선두권을 유지할 것이 분명하며, 피타고리안 승률 1위인 삼성도 곧 선두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여름의 삼성' 아닌가)


넥센 - 넥센은 수비효율 7위임에도 불구하고 타격의 힘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OPS 2위, 홈런 1위) ERA도 3.98으로 5위긴 하지만 평균보다는 좋은 수준. 하지만 타격은 한계가 있다. 최근 기세가 떨어지고 있는 불펜과 좋지 않은 수비력이 만나면 대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운이다. 곧 내려올 듯 하다.


롯데, 두산, LG - 세 팀은 비슷한 승률과 비슷한 수비효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타 비슷한 지표에서도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많이 선수들이 갈리고 있는 두산이 좀 더 불리할 것이다. LG의 선발진과 롯데의 불펜진도 불안요소긴 하지만 두산의 Depth 변화에 비해서는 얕은 변화라고 본다. 개인적 예상으로는 LG 롯데 두산 순으로 4강 확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각주:1]



참고로 필자는 시즌 전 삼성-롯데-KIA-SK-두산-한화-넥센-LG 순으로 순위를 전망했었다. 현 순위는 53713825... 망.

  1. 두산은 LG와 롯데에게 현 시점까지 2승 9패로 철저하게 패배하고 있다. (1-4 1-5) [본문으로]
Posted by 김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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