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혁명선언


조상우 2이닝 투구를 옹호하는 자는 누구냐.


너희들이 박준수-오재영-송신영-손승락을 일컬어 BOSS라인이라 칭함에도 바닥을 기던 팀 성적의 역사를 잊었느냐? 불펜야구를 해도 선발이 엉망이라 히어로즈 팬 20만의 혈압이 지옥을 향하던 실제를 못 보느냐?


김성근의 불펜야구 이후에 대세가 불펜야구가 되어, 불펜충들이 또 우리의 특급 유망주를 망가뜨리려고 이따위 광론을 외침이니, 이에 부화뇌동하는 자가 야알못이 아니면 어찌 간사한 무리가 아니냐?


설혹 조상우 2이닝 투구로 룸과 손블론이 8-9회를 막아 경기를 잡는다 치자. 유망주를 한 시즌 100이닝 투구 이후 나가리시킨다면 히어로즈는 가을야구 밖의 배고픈 거지가 될 뿐이 아니냐?



조상우 2이닝 투구 하에 우승을 외치는 자는 누구냐?


혹사라 칭하는 일을 하여 당해년 선수를 굴려도 그 우승이 의문이거든, 하물며 미래의 우승은 말할 것이 있으랴? 만쑤와 일쑤 같은 감독 하에 선수를 괴롭히면서도 우승을 했던 전례가 있더냐? 어린 아이의 어깨를 갈아 승리조를 만든다 주창하고, 이를 빌미로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그 과정이 도리어 넥센의 불행인가 하노라.


이상의 이유에 의거하여 우리는 6상우 2이닝 투구를 옹호하는 자나 한현희의 불펜 전환을 주장하는 자나 다 우리의 적임을 선언하노라.



목동은 우리 넥센의 대본영(大本營)이다.

빠따는 우리 넥센의 유일 무기이다.

우리는 목동구장에서 펜스와 손을 잡고 끊임없는 안타 - 단타, 장타, 홈런으로써

삼성 4년 코시 통치를 타도하고,

우리 넥센에 불합리한 야구판을 개조하여,

문성현으로 선발을 압박치 못하며,

중무리로 선수를 수탈하지 못하는 이상적 구단을 건설할지니라.

Posted by 김에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