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Baseball]은 한 주간의 넥센 야구 이야기를 해보고, 간단하게 다른 팀의 경기나 한국프로야구에 있었던 여러 가지 사건을 언급하는 코너다. 닉네임과 [Weekly Baseball]을 활용하여 지어본 이름이다.
0609~0611
넥센 vs KIA (광주)
4:7 패 / ?:? ?? / ?:? ??
1차전 한현희 / 험버
2차전 김택형 / 양현종
3차전 피어밴드 / 유창식?
6월 9일 경기 감상
(1) 아, 한현희. 어렵다 참. 당초 예상은 좌타자가 얼마 없으니까 충분히 대적할 수 있다였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저번 글에 김원섭을 빼먹었더라) 2회와 3회 슬라이더는 볼 아니면 커트당하는 파울이었고, 결국 4회 빠른 공 위주의 피칭을 하다가 만루를 깔고 교체되었다. 서드 피치인 체인지업을 좀더 갈고 닦아야 하고, 시범경기 때 던졌던 싱커도 필요하다. 아직은 갈 길이 먼 듯. 불펜으로 돌리라는 얘기도 있지만, 올해 한현희를 선발에서 빼면 모든 구상이 어그러진다. 일단은 죽이 되나 밥이 되나 선발로 가야.
(2) 고종욱이 1경기 3병살을 기록했다. 사실 그 발이면 일부러 치려고 해도 어려울 텐데... 어떤 의미로든 참 대단하다. KBO 역대 다섯 번째 기록.
(3) 김민성이 2루에서 결국 대형사고를 쳤다. 그렇게 빠뜨릴 타구는 아니었는데. 김하성-김민성의 센터라인은 참 불안하다. 저번 글에서는 김민성을 3루로 빼고 윤석민을 지명으로 돌리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스나이더의 발목 부상 때문에 그게 강제로 실현될 거 같다. 병살을 많이 치긴 했지만 타격감이 좋은 고종욱을 좌익에 넣고, 지명 윤석민-3루 김민성-2루 김지수의 구도로 가지 않을까.
(4) 김영민은 슬라이더가 괜찮아보였다. 비록 주자를 남기고 내려가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양새. 김대우 역시 필에게 만루홈런을 맞긴 했지만 나쁜 피칭은 아니었다. 단지 만루에, 밋밋하게 들어간 슬라이더가 딱 걸렸을 뿐...
(5) 내일 매치업은 김택형-양현종. 큰 기대는 안한다. 이기면 좋고, 져도 어쩔 수 없고. 1군으로 올라온 유선정이 호흡을 맞출지도 모르겠다. 2군 경기에 포수로 잘 안 나왔던 것은 1군 등록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일까?
(6) 박동원은 오늘도 안타 하나를 치긴 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전부 삼진.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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