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팀타율 .309 (1위) -> .278 (3위)
팀출루율 .376 (1위) -> .355 (1위)
팀장타율 .486 (1위) -> .389 (3위)
팀홈런 191 (4위) -> 84 (9위)
팀도루 96 (5위) -> 102 (7위)
팀득점 944 (1위) -> 736 (2위)
팀ERA 5.00 (3위) -> 3.51 (2위)
선발ERA 4.91 (3위) -> 3.44 (2위)
구원ERA 5.13 (5위) -> 3.64 (2위)
선발QS 73 (1위) -> 81 (1위)
승계주자실점률 34.4% (4위) -> 32.2% (4위)
수비효율DER .664 (1위) -> .688 (1위)
실책 77 (1위) -> 83 (1위)
2년 연속 전력이 이탈했다. 민병헌과 김현수에 이어 올해는 안방마님 양의지가 빠지고도 우승을 이뤄냈다. 김재환의 홈런수는 극적으로 감소했으며 (44 -> 15) 작년 26홈런을 친 최주환은 5월 말이 되어서야 시즌을 시작해 겨우 홈런 4개를 치는 데 그쳤다. 오재원은 과연 FA를 앞둔 시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빈타에 시달렸다. (204타석 .164 .267 .271)
그러나 통합 우승에 성공하며 '미라클' 의 신화를 이어나갔다. 우선 파레데스와 반슬라이크라는 대재앙이 페르난데스라는 복덩이로 교체되었다. 페르난데스(.344 .409 .483 15홈런 88타점)는 197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안타 2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공격에서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 박세혁은 양의지만큼의 타격을 보이진 못했지만, 적어도 다른 포수가 생각나지는 않을 정도로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오재일(.293 .369 .495 21홈런 102타점)은 커리어 최초로 100타점을 넘겼으며, 김재호(.268 .379 .358)와 허경민(.288 .350 .371)도 1인분을 했다. 정수빈(.265 .354 .331)도 구승민에게 사구를 맞고 그 기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맹타를 휘둘렀다.
투수진에서는 유희관(11승 8패 3.25)이 작년의 부진을 극복하고 완벽하게 부활했으며, 이영하(17승 4패 3.64) 또한 리그 1선발급으로 레벨업했다. 후랭코프(9승 8패 3.61)와 이용찬(7승 10패 4.07) 역시 상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린드블럼(20승 3패 2.50)이 투수 타이틀 대부분을 따내는 괴물같은 활약으로 MVP를 거머쥐었다. 불펜에서는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온 이형범(67경기 61이닝 2.66)이 뒷문을 걸어잠그며 9회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고, 그 앞을 박치국(61경기 52이닝 4.50) 윤명준(69경기 68.1이닝 2.63) 김승회(55경기 58.2이닝 3.07) 함덕주(61경기 54.2이닝 3.46) 등의 수준급 계투들이 막아섰으며, 최동현(34경기 54.1이닝 2.65)이 가비지이닝을 상당수 처리하며 다른 투수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다.
대망의 한국시리즈, 송성문 망언 사건으로 오히려 뭉친 두산은 정규시즌의 역적이었던 오재원과 작년 한국시리즈의 역적이었던 박건우가 시리즈 한 경기씩을 뒤집어버리며 키움의 뒷문을 공략했고, 압도적인 4-0 승리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팬들에게는 실로 짜릿했을 한 해.
소속 선수들의 FA를 한꺼번에 맞게 된 2020시즌, 동기부여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두산에게는 또 한번의 도전이 되었다. 과연 내년에도 이러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왕조 구축의 한 해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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