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하면서 지겹게 했던 얘기가 있는데, 좋아하는 가수도 많고 좋아하는 트랙도 많지만 만약 단 하나의 앨범만 무덤에 들고 들어가라고 하면 그건 아마 클래지콰이 1집 [Instant Pig] 일 거라는 말이었다.
<After Love> (2004)
[Instant Pig] by 클래지콰이
And now I am searching
one living chance
너를 위한 나의 잦은 눈물도
그리운 날들 웃음마저
다시는 없나 After love
<After Love>
클래지콰이는 매력적인 그룹이다. 그리고 [Instant Pig]는 클래지콰이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의 종류를 다 보여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You never know>부터 조심스럽게 시작되는 트랙리스트는 <Futuristic>에서 빨라지다가 다시 <After Love>와 <Novabossa>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그리고 <Sweety>와 <Stepping Out>에서 정신없이 귀를 뒤흔든다. 솔직히 <Sweety>는 별로고 이 트랙 뒤로는 그냥 평범한 노래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잔잔한 <Gentle Rain>이나 <Flower> 같은 노래도 충분히 좋다.
입대는 얼마 안 남았는데 글이 생각보다 잘 안 써진다.
아마 다음에는 언니네이발관, 이한철, 한희정, 오지은의 이야기를 하게 될 거 같다. 몇 개 더 마음에 드는 곡들도. 필요하다면 글을 써놓고서 나중에 하나로 붙일지도 모르겠다.
'일상과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주 평범한 음악 이야기 (4) (0) | 2015.09.22 |
---|---|
아주 평범한 음악 이야기 (3) (0) | 2015.09.20 |
아주 평범한 음악 이야기 (1) (0) | 2015.09.16 |
안녕, 핑크문 (0) | 2015.06.01 |
위로의 방법 두 가지, <불꽃놀이> 와 <그대에게> (0) | 2015.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