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

SP

양현종 - 20승 6패 3.44 - 31경기 193.1이닝 209H 17HR 45BB 158K

헥터 - 20승 5패 3.48 - 30경기 201.2이닝 221H 21HR 45BB 149K

팻딘 - 9승 7패 4.14 - 30경기 176이닝 211H 22HR 39BB 143K

임기영 - 8승 6패 3.65 - 23경기 118.1이닝 138H 9HR 18BB 73K

이민우(퓨처스) - 5승 3패 5.97 - 14경기 63.1이닝 75H 6HR 28BB 49K


RP

김세현 - 1승 5패 7홀드 18세이브 5.40 - 48경기 50이닝 65H 4HR 15BB 47K

김윤동 - 7승 4패 6홀드 11세이브 4.59 - 65경기 80.1이닝 70H 10HR 47BB 66K

심동섭 - 2승 2패 11홀드 2세이브 5.68 - 52경기 50.2이닝 64H 6HR 21BB 50K

임창용 - 8승 6패 9홀드 7세이브 3.78 - 51경기 50이닝 51H 3HR 22BB 58K

한승혁 - 1승 1패 3홀드 1세이브 7.15 - 36경기 39이닝 46H 4HR 23BB 42K

홍건희 - 1승 1패 6.41 - 31경기 59이닝 83H 5HR 21BB 41K

박지훈 - 1승 1패 4홀드 7.07 - 18경기 14이닝 16H 1HR 9BB 10K

임기준 - 1패 2홀드 1세이브 3.27 - 15경기 22이닝 25H 1HR 15BB 12K


정용운 - 3승 2패 5.92 - 25경기 59.1이닝 56H 7HR 37BB 32K

이종석(경찰) - 6승 1패 1세이브 4.64 - 19경기 54.1이닝 50H 8HR 22BB 55K

박정수(경찰) - 2승 2패 4.05 - 12경기 46.2이닝 49H 5HR 12BB 51K

문경찬(상무) - 6승 2패 3.96 - 17경기 75이닝 88H 9HR 20BB 70K



논평

1-2-3선발까지는 확고. 팻 딘의 후반기 약진을 플루크가 아닌 것으로 본다면 (전반기 17경기 4.88 / 피OPS .879 -> 후반기 12경기 3.18 피OPS .727) 선발 세 명이 최소 45승은 합작해주리라 기대해도 좋겠다. 4선발 임기영이 작년 거의 두 달 가까이 쉬었는데 올 시즌은 어떻게 던질지가 관건. 이재학과 신재영의 전철을 본다면 약간 부정적으로 예상할 수도 있으나, 둘과 다르게 임기영은 써드 피치로 슬라이더도 구사율이 높은 편. (구종구사 직구 44.1% / 체인지업 29.5% / 슬라이더 18.5%) 특히 우타자에게는 오히려 주무기인 체인지업보다 슬라이더를 더 많이 던졌다. (우타 상대 슬라이더 26.9% / 체인지업 23.8%)


선발 후보로 일단 이민우를 꼽았으나, 경찰청에서 54.1이닝 동안 55K를 잡아낸 이종석과 2016년 선발로 106이닝을 소화한 박정수도 기대해볼 만한 선수들이다. 특히 박정수의 경우 그 시즌 선발로 평균 6이닝 가량을 소화했고, 작년에도 12BB / 51K로 무척 안정적인 볼삼비를 보여주어 틀림없이 1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무리는 이적 후 21경기에서 3.43을 기록한 김세현이 맡게 될 것이다. 작년 삼성, kt에 이어 세 번째로 나쁜 구원 ERA를 기록한 KIA지만 (5.71) 김윤동-임창용-김세현이 후반 3이닝을 책임질 올해는 작년처럼 나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57경기 2.77을 기록한 후, 지난 4년간 5점대 밑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본 적이 없는 심동섭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올해 4점대 초반 정도의 성적만 기록해주어도 큰 힘이 될 텐데, 매년 오르고 있는 피장타율을 보면 과연 가능할지. 아시안게임에 나가 병역면제를 받지 않는 이상 이번 시즌 후엔 거의 무조건 입대해야 하는 입장이다.




야수

주전

김민식C - 392타석 .222 / .283 / .293 - 4홈런 40타점 wRC+ 43

김주찬1B - 478타석 .309 / .359 / .489 - 12홈런 70타점 wRC+ 115

안치홍2B - 545타석 .316 / .373 / .513 - 21홈런 93타점 wRC+ 122

김선빈SS - 529타석 .370 / .420 / .477 - 5홈런 64타점 wRC+ 134

이범호3B - 447타석 .272 / .365 / .505 - 25홈런 89타점 wRC+ 117

최형우LF - 629타석 .342 / .450 / .576 - 26홈런 120타점 wRC+ 163

버나디나CF - 621타석 .320 / .372 / .540 - 27홈런 111타점 wRC+ 128

이명기RF - 512타석 .332 / .372 / .459 - 9홈런 63타점 wRC+ 108

나지완DH - 551타석 .301 / .405 / .534 - 27홈런 94타점 wRC+ 140


백업

한승택C - 91타석 .229 / .289 / .277 - 7타점 wRC+ 43

정성훈1B - 321타석 .312 / .400 / .428 - 6홈런 30타점 wRC+ 122

서동욱2B - 366타석 .282 / .352 / .420 - 7홈런 48타점 wRC+ 93

김주형3B - 116타석 .170 / .233 / .217 - 10타점 wRC+ 11

최원준3B - 174타석 .308 / .351 / .462 - 3홈런 27타점 wRC+ 102

황윤호IF - (퓨처스) 51경기 144타석, .236 / .299 / .370 - 4홈런 19타점 3도루

신종길OF - 90타석 .241 / .278 / .361 - 1홈런 10타점 wRC+ 57

박준태OF - (경찰) 85경기 237타석, .298 / .421 / .543 - 7홈런 35타점 7도루

유재신OF - (퓨처스) 54경기 162타석, .307 / .383 / .450 - 2홈런 21타점 11도루

이영욱OF - (퓨처스) 23경기 65타수, .308 / .370 / .369 - 7타점 5도루

오준혁OF - (퓨처스) 85경기 382타석, .315 / .421 / .487 - 10홈런 49타점 17도루



논평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생산성. 센터라인 선수들마저 웬만한 중하위권 팀의 코어급 성적을 냈다. 김민식은 사실상 쉬어가는 타순이었지만, 이 라인업에 포수마저 양의지나 강민호급이면 너무 사기다. 1루수 정성훈의 영입으로 우타 대타의 깊이마저 더했다.


포수 자리는 작년 김민식이 926.1이닝, 한승택이 306.1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분담이 잘된 편이다. 올 시즌에도 이렇게만 해준다면 딱히 걸릴 것은 없을 듯 하다. 걱정되는 부분은 유격수 백업과 중견수 백업. 고장혁과 김호령의 입대로, 황윤호유재신이 한층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었다. 박준태는 경찰청 내내 거의 우익수로 나왔기에 중견수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3루와 우익수, 유격수를 오갔던 최원준도 올 시즌은 3루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시험받을 것이다. 이범호의 수비는 이제 3루를 더 이상 보기 힘든 수준이라, KIA에서도 빨리 차기 3루수를 발굴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최원준과 황대인 중 하나가 정착해준다면 베스트 시나리오.


포수를 제외한 백업야수를 5명으로 본다면 (야수 15인 기준) 일단 시즌 출발은 정성훈-서동욱-최원준-황윤호-유재신의 그림이 아닐까. 혹은 재작년 외야 전 포지션 대수비를 맡았던 이영욱이 유재신을 제치고 들어갈 수도 있겠다.김주형과 신종길의 자리는 더 이상 없을 듯.



총평

투수진이 알차게 보강되었고, 정성훈과 이영욱의 영입으로 보험용 백업 역시 든든하게 마련했다.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올 시즌도 제1의 우승후보다. 올 시즌 가장 궁금한 점은 윤석민의 복귀 여부인데, 어느 보직이든 시즌 내내 건강하게만 던진다면 KIA에는 플러스로 작용하겠다.





두산 베어스


투수

SP

린드블럼 - 5승 3패 3.72 - 12경기 72.2이닝 66H 10HR 18BB 76K

후랭코프(AAA) - 2승 8패 4.40 - 24경기 116.2이닝 102H 18HR 47BB 119K

장원준 - 14승 9패 3.14 - 29경기 180.1이닝 172H 12HR 51BB 125K

유희관 - 11승 6패 4.53 - 30경기 188.2이닝 228H 20HR 41BB 106K

함덕주 - 9승 8패 2홀드 3.67 - 35경기 137.1이닝 128H 8HR 64BB 139K


RP

김강률 - 7승 2패 12홀드 7세이브 3.44 - 70경기 89이닝 89H 6HR 32BB 73K

이현승 - 3승 2패 9홀드 5세이브 3.98 - 57경기 52이닝 62H 4HR 16BB 38K

이용찬 - 5승 5패 2홀드 22세이브 4.40 - 68경기 71.2이닝 83H 5HR 27BB 57K

김명신 - 3승 1패 5홀드 4.37 - 39경기 45.1이닝 54H 2HR 12BB 38K

김승회 - 7승 4패 11홀드 4.96 - 69경기 69이닝 86H 6HR 17BB 41K

박치국 - 1승 1패 6.75 - 21경기 32이닝 37H 3HR 14BB 23K

이영하 - 3승 3패 5.55 - 20경기 35.2이닝 43H 8HR 16BB 26K

이현호 - 1승 5.70 - 24경기 30이닝 48H 6HR 14BB 19K

홍상삼 - 1승 1패 7.94 - 11경기 17이닝 20H 2HR 11BB 7K


변진수(상무) - 4승 4패 1세이브 5.01 - 15경기 82.2이닝 89H 14HR 23BB 74K

유재유(퓨처스) - 1승 4패 1홀드 5세이브 8.07 - 21경기 35.2이닝 47H 7BB 16BB 30K

한주성(퓨처스) - 4승 6패 6.37 - 19경기 77.2이닝 116H 6HR 22BB 50K

남경호(퓨처스) - 1승 5패 12.79 - 14경기 19이닝 29H 6HR 15BB 16K

고봉재(퓨처스) - 2패 5홀드 2세이브 5.65 - 43경기 43이닝 47H 4HR 17BB 42K

곽빈

박신지



논평

장원준과 유희관은 올해도 제 몫을 해줄 것이다. 린드블럼이 피홈런이 좀 많은 투수긴 하지만, 잠실을 홈으로 쓰는 이상 이러한 약점은 극복될 확률이 높다. 올해의 과제는 작년 약점이었던 직구 (피안타율 .381 / 피OPS 1.110) 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인데, 작년 시즌 첫 등판에서 50% 이상 던졌던 직구를 시즌 후반 20%대로 줄여나간 추세로 보아 올해도 아마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과감하게 시즌 16승을 예상해본다.


후랭코프의 풀타임 선발등판은 불과 작년, 더 거슬러 올라가서는 싱글A 시절 2011년 때라는 게 걱정되는 부분이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점은 젊은 나이와 이닝당 꾸준히 1개씩 탈삼진을 잡아낸 성적이고, 부정적인 점은 움직임이 적고 플라이볼로 많이 연결되는 커터다. 물론 후랭코프가 대체하는 선수가 작년 불과 87.1이닝을 소화한 보우덴임을 감안한다면, 10승 - 규정이닝 - 4점대 초반 정도의 성적만 내주어도 두산에는 플러스 요소다.


함덕주를 '전천후' 로 언급하는 기사가 있었는데, 올해 두산의 뒷문이 헐거우니 만지작거릴 만한 카드지만 리그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좌완 선발 카드를 다시 불펜으로 돌린다는 건 뻘짓이 아닌가 한다. 이영하나 곽빈은 어디까지나 혹시 터질지도 모르는 선발로또로 여기고 시즌을 준비하는 게 맞다.


김성배가 빠져나가며 불펜진이 다소 헐거워졌다. 김강률의 브레이크아웃을 제외하면, 기존 자원들의 꾸준한 유출과 하락세가 아쉽다. 김명신과 박치국 등이 이번 시즌 일을 내야. 경찰청에서 제대한 변진수가 1군에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을 것. 그 동안 모아왔던 상위픽 선수들이 아직 터지지 않았는데, 올해는 어떨지.




야수

주전

양의지C - 406타석 .277 / .373 / .441 - 14홈런 67타점 wRC+ 117

오재일1B - 466타석 .306 / .379 / .561 - 26홈런 89타점 wRC+ 147

오재원2B - 390타석 .237 / .332 / .353 - 7홈런 40타점 wRC+ 79

허경민3B - 422타석 .257 / .327 / .347 - 3홈런 40타점 wRC+ 72

김재호SS - 331타석 .293 / .371 / .438 - 7홈런 50타점 wRC+ 111

김재환LF - 636타석 .340 / .429 / .603 - 35홈런 115타점 wRC+ 172

박건우CF - 543타석 .366 / .424 / .582 - 20홈런 78타점 wRC+ 164

파레데스RF - (NPB) 289타석 .219 / .270 / .364 - 10홈런 26타점

최주환DH - 452타석 .301 / .370 / .424 - 7홈런 57타점 wRC+ 109


백업

박세혁C - 237타석 .284 / .354 / .398 - 5홈런 26타점 wRC+ 92

장승현C - (경찰) 46경기 84타석, .260 / .329 / .411 - 1홈런 12타점

류지혁IF - 330타석 .259 / .317 / .360 - 3홈런 26타점 wRC+ 71

신성현3B - (퓨처스) 49경기 202타석, .269 / .376 / .544 - 13홈런 33타점 7도루

김민혁3B - (퓨처스) 58경기 214타석, .348 / .416 / .599 - 11홈런 41타점

정진호OF - 224타석 .283 / .346 / .434 - 5홈런 31타점 wRC+ 99

조수행OF - (퓨처스) 37경기 145타석, .294 / .386 / .429 - 2홈런 16타점 17도루

김인태OF - (퓨처스) 61경기 226타석, .297 / .385 / .549 - 8홈런 35타점 11도루

국해성OF - (퓨처스) 38경기 141타석, .271 / .376 / .449  - 4홈런 15타점

이우성OF - (퓨처스) 86경기 311타석, .286 / .376 / .504  - 12홈런 59타점 10도루



논평

3루수는 어떻게 해야 하나? 허경민은 좋은 야수지만, 그의 공격력은 센터에 어울리지 코너 내야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 커리어하이 시즌에도 허경민의 wRC+는 리그 평균 이하였다. 오재원도 작년 바닥을 찍었다. 최주환의 거취가 고민되는 시점. 3루수로서는 작년 퓨처스 성적이 좋은 김민혁도 집어볼 만한 카드. 신성현이 '16시즌 (189타석 .278 / .360 / .481 8홈런 24타점) 정도만 해주더라도 팀에 훨씬 도움이 된다.


파레데스는 약간의 장타력, 빠른 발, 그리고 극악의 삼진율을 갖고 있다. 멀티포지션이 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포장이실제로는 내야로 들여보내면 안될 선수로 보인다. 3루에서 .280 15-20홈런쯤 쳐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만, 우익수로 한두 달쯤 뛰다가 집에 가지 않을까. 아무리 KBO가 수준 이하의 리그라지만, 이 정도로 선구안이 안 좋으면서도 딱히 파워 쪽에서 메리트가 없는 선수가 성공할지 의문이다.


센터라인 백업은 류지혁을 제외하면 딱히 1군에 얼굴을 비칠 선수는 없을 듯 하다. 2차 드래프트에서 내야수를 충원하지 않았던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반면 외야수는 기대가 되는 선수들이 꽤 있다. 이성곤을 내보내고도, 제법 풍부한 뎁스다. 일단 별일이 없다면 정진호와 조수행은 각각 4번째 외야수와 대주자/대수비로 쏠쏠하게 활약할 것이다. 장타력이 있는 국해성과, 오랫동안 외야 세대교체 후보로 주목받아온 김인태, 이우성도 눈여겨봐야.



총평

어려운 그룹사정을 고려해도, 이번 오프시즌은 수긍이 가지 않는 선수이동의 연속이다. kt에서 데려온 최대성은 지난 2년간 1군 기록이 없는 투수고, 이미 포화되어있는 외야진에 김도현과 백민기를 더했다. 만일 돈이 필요했다면 애초에 넥센처럼 전 라운드를 패스하는 게 맞다. 어떤 평가기준으로 이들을 데려온 걸까? 궁금증은 더해만 간다.


올해도 틀림없이 컨텐더 한 자리는 차지할 것이다. 불펜진에 다소의 의문부호는 있다만, 선발진과 타선이 워낙 튼튼해 한순간에 망할 일은 없다. 오히려 올 시즌이 끝나고 나서가 문제다. 장원준과 양의지를 과연 둘 다 잡을 수 있을까? 오프시즌 쏟아져나오는 박세혁 기사는 과연 팬들의 예측대로 양의지를 안 잡겠다는 프런트의 밑밥작전일까? 현 시점에선 알 길이 없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SP

레일리 - 13승 7패 3.80 - 30경기 187.1이닝 199H 19HR 44BB 156K

듀브론트(AAA) - 2승 3패 3.86 - 29경기 42이닝 40H 5HR 19BB 50K

박세웅 - 12승 6패 3.68 - 28경기 171.1이닝 170H 21HR 56BB 117K

김원중 - 7승 8패 5.70 - 24경기 107.1이닝 130H 13HR 56BB 87K

송승준 - 11승 5패 4.21 - 30경기 130.1이닝 132H 19HR 41BB 113K


RP

손승락 - 1승 3패 37세이브 2.18 - 61경기 62이닝 59H 7HR 11BB 62K

박진형 - 4승 4패 10홀드 2세이브 5.11 - 45경기 88이닝 88H 8HR 47BB 95K

조정훈 - 4승 2패 8홀드 3.91 - 26경기 23이닝 17H 1HR 13BB 25K

배장호 - 8승 1패 6홀드 4.34 - 72경기 66.1이닝 70H 9HR 19BB 47K

고효준 - 3승 1패 4홀드 4.28 - 40경기 40이닝 44H 22BB 35K

구승민(상무) - 1승 4홀드 14세이브 1.51 - 37경기 35.2이닝 26H 1HR 9BB 36K

박시영 - 2승 3패 5홀드 6.47 - 47경기 57이닝 60H 14HR 32BB 52K

장시환 - 3승 4패 8홀드 4.80 - 48경기 45이닝 43H 6HR 28BB 51K

이명우 - 2승 4홀드 5.74 - 34경기 26.2이닝 34H 3HR 7BB 15K

윤길현 - 1승 4패 13홀드 6.41 - 40경기 39.1이닝 46H 3HR 16BB 43K

오현택


윤성빈

조무근 - 3홀드 7.36 - 16경기 14.2이닝 21H 2HR 3BB 9K

이인복(경찰) - 7승 4패 6.06 - 18경기 90.2이닝 119H 11HR 27BB 79K

이정민 - 3승 1패 2홀드 5.40 - 24경기 26.2이닝 32H 5HR 9BB 11K

노경은 - 9경기 등판

진명호 - 4경기 등판

차재용(퓨처스) - 2승 2패 2홀드 1세이브 6.69 - 32경기 39이닝 51H 5HR 20BB 39K



논평

듀브론트 정도면 그간 KBO를 밟았던 투수 중 네임밸류로는 최상급이다. 다만 좀 설렁설렁하는 편이란 이야기를 보았는데, 성적 대신 성격 때문에 초반 마찰이 있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부상경력과 작년 불펜 위주 등판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하위리그에선 좋은 성적을 낼 듯.


배장호-조정훈-박진형-손승락은 작년 탄탄하게 롯데의 뒷문을 지켰던 투수들. 현 시점에선 최고의 불펜이라 본다. 다만 연투에 약점이 있는 조정훈과, 고작 반 시즌 호투했던 박진형의 승리조가 이번 시즌에도 유지될지가 물음표. 역대급 유망주라는 윤성빈이 5선발로 정착해줄지도 지켜볼 만한 요소인데, 올해는 퓨처스에서 실전투구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가는 게 맞다. 박세웅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걸으면 좋을 것이고, 더 빨리 걸으면 금상첨화다.


김유영과 강동호를 빠르게 군대에 보낸 게 다소 놀랍다. 1년 정도는 더 써보지 않을까 생각했다. 좌완 부족으로 고효준 혹은 이명우는 줄곧 1군에 박혀있을 거고, 매 시즌 잠깐씩 모습을 드러낸 차재용도 가끔 기회를 받지 않을까. 그 외 긁어볼 만한 로또로 키 크고 공 빠른 우완인 조무근과 진명호가 있겠다.


롯데 전역자를 얘기할 때 흔히 구승민을 많이 언급하나, 이인복도 첫 달을 제외하면 4점대 초중반의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고, 27:79의 준수한 볼삼비를 보이고 있어 땜빵선발로서 한 자리를 노려볼 만한 인재라 감히 평가한다.




야수

주전

김사훈C - 89타석 .184 / .250 / .224 - 8타점 wRC+ 11

채태인1B - 384타석 .322 / .388 / .500 - 12홈런 62타점 wRC+ 128

번즈2B - 468타석 .303 / .361 / .499 - 15홈런 57타점 wRC+ 116

문규현SS - 337타석 .270 / .295 / .391 - 6홈런 42타점 wRC+ 58

황진수3B - 133타석 .291 / .359 / .402 - 1홈런 16타점 wRC+ 95

민병헌LF - 520타석 .304 / .389 / .445 - 14홈런 71타점 wRC+ 123

전준우CF - 496타석 .321 / .370 / .503 - 18홈런 69타점 wRC+ 120

손아섭RF - 667타석 .335 / .420 / .514 - 20홈런 80타점 wRC+ 140

이대호DH - 608타석 .320 / .391 / .533 - 34홈런 111타점 wRC+ 132


백업

나종덕C - (퓨처스) 69경기 228타석, .211 / .294 / .426 - 12홈런 32타점

나원탁C - (퓨처스) 55경기 161타석, .302 / .342 / .450 - 5홈런 34타점

김동한IF - 205타석 .236 / .292 / .393 - 3홈런 14타점 wRC+ 57

신본기IF - 381타석 .237 / .313 / .317 - 5홈런 47타점 wRC+ 56

한동희

오윤석3B - (상무) 41경기 127타석, .288 / .402 / .500 - 4홈런 18타점

김문호OF - 448타석 .292 / .372 / .356 - 2홈런 35타점 wRC+ 90

나경민OF - 129타석 .256 / .307 / .359 - 1홈런 11타점 wRC+ 66

이병규OF - 48타석 .205 / .271 / .250 - 5타점 wRC+ 32

박헌도OF - 130타석 .257 / .354 / .398 4홈런 13타점 wRC+ 95

조홍석OF - (퓨처스) 57경기 190타석, .244 / .309 / .390 - 6홈런 24타점 12도루

정훈OF - 136타석 .248 / .376 / .385 - 1홈런 6타점 wRC+ 97



논평

강민호의 이적이 뼈아프다. 그 아랫급인 박동원이나 유강남급 포수라도 있다면 좋겠지만, 둘이 풀타임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때인 2015년은 각각 7년차와 5년차 시즌이었다. 무식하게 계산하면 나종덕의 포텐이 터지는 시점은 최소 2021년이란 얘기다. 어쩔 수 없이 주전 포수는 김사훈으로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 만일 김사훈을 안 쓴다면 나종덕-나원탁을 1군에 쓸 텐데, 아무리 젊은 포수를 육성하는 구단이라도 2년차 포수 둘을 데리고 시즌을 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 두 선수의 어깨가 무겁다. 올해는 최소 수비라도 1군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줘야.


채태인, 이병규 등 괜찮은 좌타자를 끌어모으면서 일단 대타로 활용할 만한 자원은 많아졌다. 적어도 작년 포스트시즌 황진수를 대타로 내보낸 것처럼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는 장면은 이제 안 봐도 되겠다. 외야는 민병헌이 들어오면서 더욱 좋아졌다. 중견수와 좌익수를 어떻게 나눌지도 주목된다. '중견수 전준우 앞 떨어지는 안타' 를 이제 더 볼 일이 없으면 좋겠다만, 민병헌이 풀타임 중견을 보긴 힘들고 전준우가 좌익수로 성공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한편 김문호를 제외하면 5-6번째 외야수로 누가 나올지 장담하긴 힘든데, 빠른 발을 가진 나경민과 장타력 있는 우타자 박헌도가 그나마 비교우위.


사실상 빈 자리인 3루는 어떻게 될까. 한동희가 신인의 저력을 앞세워 입성해주면 좋겠다만, 아직까지 KBO가 신인 거포 내야수에게 녹록한 곳은 아니다. 일단은 황진수로 개막을 맞이하고, 김동한이나 오윤석으로 뒷받침하며 한동희를 담금질할 시간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



총평

혹자는 겨울 연이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롯데의 기사를 보며 '또 꼴레발이!' 라고 외치겠으나, 나는 생각이 다르다. 지금만한 우승 적기가 있을까? 롯데 근 10년을 돌아볼 때 이렇게 수비진이 탄탄했던 적은 없다. 선발엔 상수가 박혀있고, 마무리도 리그 최강이다. 이대호와 손승락의 노쇠화가 찾아오기 전에 왕좌를 거머쥘 최고의 기회다. 앞으로 2-3년 내에 우승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더 오랜 세월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한 가지 지적할 점은 롯데에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투수가 유독 많은데, 포수진이 이를 제대로 포구/블로킹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시즌에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이 문제가 원만하게 넘어간다면 강민호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꾸고 정상을 노릴 수 있을 듯.

Posted by 김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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