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Baseball] 0625~0627 고척 KIA전

*[Emily Baseball]은 한 주간의 키움 야구 이야기를 해보고, 간단하게 다른 팀의 경기나 한국프로야구에 있었던 여러 가지 사건을 언급하는 코너다. 닉네임과 [Weekly Baseball]을 활용하여 지어본 이름이다. (게재되어있는 사진은 별도의 표기가 없는 한 전부 키움 히어로즈 구단 사이트가 출처임을 밝힌다.)

0625~0627

KIA vs 키움 (고척)

3:7 승 / 13:6 패 / 2:8 승

1차전 윌랜드 / 브리검

2차전 김기훈 / 안우진

3차전 터너 / 요키시

시리즈 감상

(1) 김혜성의 실책으로 1회 요키시는 무려 37구를 던졌다. 그러나 나머지 5이닝을 59구로 막으며 6이닝 소화에 성공. 이것이 '피쳐빌리티' 를 아는 자의 품격이다. 팩질하다가 홈런 두 방 처맞고 침몰한 안우진이 배워야 할 제1의 덕목이다.

(2) 윤영삼은 최근 실점이 잦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했고 그 기간 7이닝 34타자를 상대해서 13개의 피안타를 맞았다. 피안타율로 따지면 거의 4할대인데 (.394) 탈삼진이 여전히 많은 걸 봐서는 구위가 떨어져서 그런 건 아니다. (가능하리라 생각하진 않지만)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부터 불펜에게 한 시리즈씩 휴식을 준다고 공언했으니, 제일 먼저 휴식을 주면서 지난 경기 피칭 내용을 점검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3) 송성문은 사흘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슬슬 찾아가고 있다. 작년에 나왔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이제 다시 나오기 시작한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다. 박병호는 시리즈 내내 고집스럽게 변화구 타이밍에 초점을 맞추던데,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홈런 2개를 때리긴 했지만 아직까지 내가 원하는 모습의 박병호는 아니다. 덤으로 임병욱도 사흘 연속 안타. 잘해라 마.

(다음 시리즈)

0628~0630

키움 vs 한화 (대전)

예상 로테이션

1차전 최원태 (5-2 4.40) / 장민재 (6-3 4.40)

2차전 이승호 (4-2 4.67) / 김범수 (3-5 3.98)

3차전 브리검 (5-3 2.99) / 서폴드?

불펜

정우람 30G 31IP 2.03

안영명 36G 36IP 1.75

박상원 34G 34IP 3.71

송은범 27G 24IP 5.25

박주홍 22G 27IP 7.00

김종수 19G 16.1IP 2.20

박윤철 6G 6.1IP 7.11

윤규진 1G 1IP 18.00

임준섭 17G 14.2IP 3.68

1. 정은원2B .296 .358 .412 wRC+ 114

2. 강경학SS .217 .339 .239 wRC+ 66

3. 호잉RF .268 .333 .441 wRC+ 111

4. 이성열1B .261 .345 .500 wRC+ 131

5. 김태균DH .328 .425 .437 wRC+ 146

6. 정근우CF .197 .287 .224 wRC+ 42

7. 송광민3B .252 .293 .383 wRC+ 84

8. 최재훈C .314 .432 .394 wRC+ 141

9. 장진혁LF .230 .304 .336 wRC+ 78

지성준C

변우혁1B

박한결SS

유장혁OF

이원석OF

대전 원정을 끝으로 6월은 마감이다. 이 시리즈를 잘 끝내야 7월 처음 만나는 두산과의 일전에서 2위를 노릴 수 있다.

일요일 선발은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김민우의 차례이나 김민우는 최근 2경기 크게 무너지며 결국 2군으로 강등되었다. 뒤이어 들어온 임시선발 문동욱도 1이닝 7실점으로 붕괴. 일요일 선발은 누군지 알 수 없다. 화요일 선발인 서폴드를 땡겨서 쓰는 방안도 있겠지만, 어차피 한 주의 마지막이니 그런 무리수보다는 2군에서 선발감을 하나 올리는 게 순리일 것이다. 29일 전국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는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타선의 기세가 잔뜩 올라와있다. 정은원 호잉 이성열 김태균 최재훈 어느 타자 하나 거를 선수가 없다. 2주 전에는 최재훈이 없었고 정은원의 감이 죽어있었는데, 그새 다들 성적을 올려서 다시 나타났다.

장민재와 김범수를 저번 등판에서 모두 잡아본 게 큰 소득이다. 안정감으로 따지자면 장민재지만, 우리가 경기를 일방적으로 말릴 확률은 김범수가 높다. 마침 저번 삼성전에 8이닝 무실점을 하기도 했고.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