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Baseball]은 한 주간의 키움 야구 이야기를 해보고, 간단하게 다른 팀의 경기나 한국프로야구에 있었던 여러 가지 사건을 언급하는 코너다. 닉네임과 [Weekly Baseball]을 활용하여 지어본 이름이다. (게재되어있는 사진은 별도의 표기가 없는 한 전부 키움 히어로즈 구단 사이트가 출처임을 밝힌다.)



0709~0711

키움 vs KT (수원)

12:3 승 / 우천취소 / 4:1 승

1차전 요키시 / 배제성

2차전 우천취소

3차전 신재영 / 쿠에바스



시리즈 감상


(1) 요새 분위기가 좋았던 KT를 이기면서 5연승을 이어갔다. 우천취소 한번으로 1위팀과의 맞대결에서 불펜데이를 해야 하는 부담도 덜게 되었다.


(2) 송성문 5번은 급하지 않나 했는데, 다행히 이틀 동안 3안타 6타점으로 바뀐 자리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 찬스 때마다 나오는 우익수 앞 안타는 기쁨을 넘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3) 박병호는 손목통증이 있어 주사치료를 고민 중이라고 하던데, 무조건 해야 한다. 2-3일 빠지는 정도로 고민할 게 아니다. 한가운데 변화구도 못 떠먹는 지금의 상태가 정상인가. 컨디션을 100%로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봄이 맞다.



(다음 시리즈)

0712~0714

키움 vs SK (문학)

예상 로테이션

1차전 브리검 (6-3 3.20) / 김광현 (11-2 2.65)

2차전 최원태 (6-3 4.26) / 산체스 (12-2 2.24)

3차전 요키시 (8-4 3.09) / 소사 (3-1 4.11)


불펜

하재훈 41G 39.2IP 1.36

김태훈 44G 44.2IP 3.43

서진용 45G 43.1IP 2.91

박민호 28G 29.1IP 2.76

박정배 17G 18IP 8.00

박희수 12G 11.1IP 0

김주한 5G 4.2IP 7.71

백승건 9G 10.2IP 1.69


1. 노수광CF .225 .315 .257 wRC+ 62

2. 한동민RF .281 .396 .433 wRC+ 133

3. 최정3B .295 .417 .553 wRC+ 160

4. 로맥1B .274 .366 .510 wRC+ 135

5. 고종욱LF .326 .347 .436 wRC+ 119

6. 정의윤DH .297 .368 .470 wRC+ 130

7. 이재원C .262 .325 .400 wRC+ 96

8. 최항2B .232 .294 .263 wRC+ 57

9. 김성현SS .261 .318 .322 wRC+ 78


허도환C

최경모2B/SS

나주환2B/3B .227 280 .313 wRC+ 59

김강민CF .283 .339 .384 wRC+ 99

김재현OF


승차를 줄일 중요한 기회다. 물론 상대선발이 만만찮지만, 어차피 땜빵을 내주지 않는 한 SK에서 딱히 쉬운 선발도 없다. 어떻게든 위닝시리즈는 만들고 넘어가야 후반기가 편하다.


김광현이나 산체스에 대해 쓸 말은 별로 없다. 어설프게 이것저것 손대느니 하나에 확실하게 집중하는 게 낫다. 소사는 최근 슬라이더를 봉인하고 직구-스플리터 두 구종만을 이용해 던지는 쪽으로 피칭 전략을 수정했는데, 오히려 우리에게 득이 될 수 있다. 더 많은 스플리터는 필연적으로 더 많은 실투를 불러오기 마련이고,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직구냐 스플리터냐 하나만 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불펜은 서진용-김태훈-하재훈의 필승조가 굳건하다. 저번엔 서진용을 무너뜨렸으니 이번엔 김태훈-하재훈 중 하나라도 공략할 수 있다면 좋겠다.


타선에서 불타고 있는 선수는 로맥, 고종욱, 이재원이다. 6월 .447 / 1.497을 쳤던 최정이 어디론가 납치당하고, 그 자리를 7월 최정 (.125 / .400)이 대신하고 있으니 우리에겐 다행인 일이라 하겠다. 로맥에겐 아웃코스로 꽂고, 고종욱은 인코스와 떨어지는 공으로 상대하는 것이 정석이다. 어중간하게 존에 넣을 게 아니라 확실히 떨어뜨려야 한다. 브리검같이 바깥쪽 슬라이더에 능수능란한 투수는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문제는 올해 계속 투심패스트볼이 높게 들어가는 최원태다.


상대는 2루 수비가 약하다. 그 쪽으로 타구를 많이 보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Posted by 김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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