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팀타율 .289 (4위) -> .250 (10위)
팀출루율 .356 (4위) -> .316 (10위)
팀장타율 .471 (3위) -> .358 (10위)
팀홈런 203 (3위) -> 90 (7위)
팀도루 68 (10위) -> 65 (10위)
팀득점 821 (5위) -> 578 (10위)
팀ERA 5.41 (8위) -> 4.83 (10위)
선발ERA 5.67 (9위) -> 5.03 (10위)
구원ERA 5.05 (3위) -> 4.67 (9위)
선발QS 43 (10위) -> 47 (10위)
승계주자실점률 37.1% (7위) -> 33.4% (5위)
수비효율DER .645 (8위) -> .646 (10위)
실책 117 (10위) -> 114 (10위)
2018시즌 롯데는 포수와 3루에 구멍이 뚫린 채로 시작했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를 메우지 못했다. 2019시즌에도 롯데는 두 포지션이 무주공산인 채로 시즌을 맞이했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나종덕(.124 .188 .195)은 어깨는 제법 괜찮았으나 (도루저지율 37.5%) 그 최악의 타격마저도 퇴보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줬으며, 그나마 경험치가 있으니 더 잘하지 않을까 혹 기대했던 김준태는 자동문이었다. (도루저지율 9.1%) 9월 확대엔트리에 올라온 정보근이 괜찮은 수비를 보였으나 89.2이닝의 표본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타선에서는 전준우(.301 .359 .481 22홈런 83타점)와 민병헌(.304 .380 .453 9홈런 43타점)이 겨우 밥값을 했을 뿐 다른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대호(.285 .355 .435 16홈런 88타점)와 연속 3할 기록에 실패한 손아섭(.295 .360 .400 10홈런 63타점)이 특히 그랬다.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쏴줘야 할 한동희(.203 .271 .283)는 2군에선 날아다녔으나 1군에선 심각하게 무기력했다. 아수아헤(.252 .356 .368, WAR 0.94)는 용병으로 센터라인 내야수를 데려와봐야 좋을 일이 없다는 걸 증명했을 뿐이며, 윌슨(.251 .351 .433, WAR 1.35)도 재계약을 말하기엔 시원찮은 성적이었다.
수비는 그야말로 종합적 궤멸. 그 중심에는 강로한이 있었는데, 이 정도로 수비 못하는 내야수가 지난 10년간 1군에 100경기 넘게 나온 팀이 어디였는지 기억조차 흐릿하다. 리그 최초로 100폭투를 달성한 포수진에는 더할 수 있는 말조차 없다.
투수진은 레일리(5승 14패 3.88)와 장시환(6승 13패 4.95)가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중심을 잡았고 고효준(75경기 62.1이닝 4.76)이 중간에서 버텼으며 박시영(43경기 61.2이닝 4.23)과 김건국(37경기 66.2이닝 4.46)이 전천후로 활약했으나, 그게 다였다. 김원중(5승 10패 5.72)은 오히려 성적이 후퇴했고 손승락(53경기 52.2이닝 3.93)은 노쇠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으며, 톰슨(11경기 4.74)과 다익손(17경기 4.95)은 한국에 대한 안 좋은 추억만 남기고 짐을 싸야 했다.
(나는 시즌 전부터 이 둘이 망할 거라고 예언했는데, 나이가 이렇게 어린 선수들이 MLB에서 손절당했다는 건 마이너리그에 끼고 있을 가치조차 없다는 뜻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야심차게 출발했던 양상문호는 1년 만에 좌초하고, 전임 감독 2명의 연봉계약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허문회가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상수였던 베테랑 타자들과 박세웅의 하락이 아쉬운 롯데다. 내년에는 제대로 된 용병타자를 데려오는 게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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