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가 하도 헷갈려서 만들었다.
주요 타임라인
10월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 종료
10월 28일 임시 이사회, 박준상 사임 후 하송 대표이사 선임
10월 30일 이장석 옥중경영 의혹 보도
10월 31일 손혁, 키움과 면접
11월 1일 허문회 롯데 감독 취임식
11월 4일 장정석과 손혁이 구단 방문, 손혁 키움 감독 선임
11월 8일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KBO에 경위서 제출해야 하는 시한
주요 뉴스들
[단독] 잘 나가는 키움? 2군은 분식집서 겨우 식사…처우 논란 (링크)
10월 29일 20시 21분 SBS 이성훈
[단독] 선수 지원 최악인데…키움 사장-변호사는 '업계 최고액' (링크)
10월 29일 20시 23분 SBS 이성훈
집안 싸움으로 드러난 히어로즈 ‘옥중경영’ 실체 (링크)
11월 1일 20시 28분 일요신문 이영미
“축구인인 임은주가 갑자기 히어로즈 단장으로 선임된 배경에는 이장석 전 대표의 지시가 있다. 단장 선임 뒤 여론이 안 좋아지자 부사장으로 보직을 변경했는데 그 또한 이 전 대표의 결정이었다. 이 전 대표로선 박준상 전 대표와 변호인 외에 임은주 부사장을 구단 경영에 내세우며 옥중경영을 해나가려 했던 것이다. 임 부사장은 그대로 다른 생각을 했다고 본다. 회사 경영이 박 전 대표와 변호인 위주로 흘러가는 걸 두고 볼 수 없다고 보고 회의 과정을 녹취했을 것이고, 그 녹취 파일을 자신의 무기로 갖고 있었는데 감사 과정에서 임 부사장이 이 전 대표의 옥중경영을 도운 게 나타난 것이다.”
[SC비하인드스토리] 키움, 왜 '준우승' 감독 대신 손혁을 택했나 (링크)
11월 4일 15시 30분 스포츠조선 선수민
"결국 키움은 새 판 짜기에 나섰다. 키움은 내부 회의 결과 새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짧은 시간에 외국인 선수 2명, 국내 지도자 3명을 두고 면접을 진행한 결과 손 감독과의 계약을 결정했다. 장 감독에게는 4일 오전 갑작스럽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했다."
[SC초점]키움은 장정석을 그렇게 보냈어야만 했나 (링크)
11월 5일 6시 20분 스포츠조선 권인하
"모든 것은 구단이 결정하는 것이니 존중해야한다. 하지만 키움의 이별 방식은 프로답지 못했다. 키움이 새 감독을 발표하기 몇시간 전 장 감독이 키움 사무실을 찾아왔었다. 표정은 밝았고, 그를 본 직원들 모두가 재계약하러 왔구나하고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후 손 혁 신임 감독이 야구장에 왔다는 얘기가 들리며 직원 모두가 어리둥절했다고 한다. 재계약할 줄 알고 사무실을 찾은 장 감독이 결과를 통보받고 어떤 마음이 들었을지는 모두가 예상할 수 있다. 차라리 결정했다는 전날 밤에 따로 만나 미리 말을 했어야하지 않을까."
[공식입장] 키움, "감독 교체, 옥중경영 관련 녹취록 제보 때문" (링크)
11월 6일 13시 36분 스포티비뉴스 고유라
"감사위원회의 조사 과정에서 장 전 감독 재계약과 관련해 이장석 전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장석 전 대표가 장 전 감독과의 재계약을 지시했다는 것이 언급된 경영진 간 대화 녹취록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고, 장 전 감독이 이장석 전 대표를 직접 접견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이 녹취파일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감사위원회는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자 했습니다. 다만 포스트시즌이 진행되고 있어 포스트시즌이 종료된 이후 조사를 진행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10월 30일 옥중경영 이슈가 발생했고, 장 전 감독과 재계약을 진행할 경우 해당 녹취록까지 공개되고 사실여부를 떠나 문제시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한 사실로 확인될 경우 중도 사임가능성까지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득이 구단은 장 전 감독과의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이것이 장 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못한 사유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11월 4일 장 전 감독과 면담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이날 구단은 장 전 감독이 오랜 기간 구단에 헌신했고, 장 전 감독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높이 평가해 계약기간 2년에 연봉 1억2천만 원 등 총액 2억4천만 원 규모로 고문 계약을 제안했습니다."
[IS 포커스] 장정석 떠난 키움, 여전히 드리운 이장석의 그림자 (링크)
11월 6일 5시 55분 일간스포츠 배영은
"올 시즌 초 야구계에는 "허 의장이 손혁 코치를 무척 마음에 들어한다. 내심 차기 감독으로 마음에 두고 있는 눈치다"라는 소문이 돌았다. 허 의장이 구단 경영 감시자가 아니라 구단주 역할을 욕심내기 시작했다는 얘기였다. 시즌 후반에도 역시 "허 의장이 '이제 히어로즈도 유명한 감독과 함께할 때가 됐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장 감독의 재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뒷얘기가 무성했다. 그러나 키움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한국시리즈까지 오르자 "장 감독을 내보내고 싶어도 더 이상 명분이 없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었다."
[단독]장정석 교체의 진실. 허민의 손혁 수석코치 요구 거절이 원인 (링크)
11월 6일 6시 21분 스포츠조선 권인하
"키움 내부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들과 코치들에 따르면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허 의장이 장 감독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서 허 의장은 장 감독에게 당시 손 혁 SK 투수코치를 수석 코치로 써달라는 제의를 했다. 올해 수석코치를 했던 허문회 코치가 롯데 신임 감독으로 가는 바람에 수석코치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허 의장이 손 코치를 제의한 것.
하지만 장 감독은 이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미 다른 코치를 수석코치로 염두에 두고 있던 장 감독은 이를 거절하면서 손 코치를 투수코치로 쓰겠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끝내 수석코치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속속 드러나는 이장석 옥중경영 정황…가장 큰 폭탄은 ‘지분 다툼’ (링크)
11월 6일 15시 36분 스포츠경향 이용균
[IS 인터뷰] 임은주 부사장, "키움의 공식입장 모두 거짓…장정석 관련 없다" (링크)
11월 6일 16시 47분 일간스포츠 배영은
"임은주(53) 키움 히어로즈 부사장이 입을 열었다. 임 부사장은 6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장정석 감독이 '옥중 경영'에 연루됐다는 이야기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녹취록에 그런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이는 하송 현 대표이사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이어 "나는 심판 출신이라 공식 절차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동안 구단이 경위서를 내고 KBO가 조사하는 과정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내가 얘기하는 것이 다른 파장을 일으킬 수 있으니 가만히 있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더 이상 말도 안 되는 구단의 거짓말을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 왔다. 나중에 어떻게 수습하려고 이렇게 거짓을 계속 얘기하고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그 역시 거짓말이다. 구단 내에서 나를 포함, 장 감독의 재계약을 의심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최근까지도 단장과 '계약은 당연한 것이고 계약 조건을 어떻게 해야 할까' '두산이 감독 대우를 잘해드렸으니 우리도 어느 정도는 올려 드려야 하지 않나' 이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구단 직원들은 모두 장 감독을 좋아한다. 가끔씩 좋은 일이 있을 때 프런트에 피자를 돌리며 챙기기도 하고, 만나는 직원들에게 늘 예의도 바르다. 내가 봤을 때 구단 내에 적이 한 명도 없을 것 같은 사람이다. 내가 존경하는 장 감독을 고발하거나 관련 증거를 갖고 있다니,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일하면서 지켜보니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 경영 문제가 너무 심각해 보였다. 그래서 임원진의 대화를 녹취하게 됐고 감사위원회에 문제 제기를 했다. 하송 현 대표가 감사위원장으로 있을 때, 정확하게 10월17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임원 미팅룸에서 공증 받아온 속기록을 보여주고 녹취 파일을 그 자리에서 틀었다. 감사위원회가 뭔가. 그런 걸 감사하라고 외부에서 감사위원장을 데려온 것 아닌가. 내가 옥중 경영에 참여해 구단을 시끄럽게 할 것 같았으면 왜 감사위원회에 신고하는 절차를 밟겠나. 나는 분명히 하송 감사위원장에게만 녹취록을 들려줬고, 하 위원장에게만 그 사실을 보고했다. 감독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허민·하송, 의혹만으로 감독교체 결정·당일 손혁 면접 (링크)
11월 6일 16시 59분 스포츠동아 이경호
"흥미로운 부분은 손혁 신임 감독의 면접 날짜다. 이 전 대표의 경영개입 의혹이 보도된 날짜는 10월 30일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 손혁 코치는 하송 대표와 면접을 했다. 단 하루 만에 감독교체, 신임 감독 후보 면접이 이뤄진 셈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키움 안팎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허민 이사회 의장이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한 야구인은 “포스트시즌 시작 전 장 전 감독을 만났다. ‘재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해서 깜짝 놀랐다”며 “그래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면 그만두고 싶어도 못 그만 둔다’고 격려를 했다. 돌이켜보면 ‘이장석 사람’으로 분류되는 인사는 모두 좌천되고 물러나는 시기였다”고 전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사실상 허민 이사회 의장이 구단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경영진을 감시하는 역할을 위해 이사회 의장을 맡았는데 감독 선임까지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 낙점을 허 의장이 했다면 심각한 월권행위다. 하송 대표는 허민 의장과 한 몸처럼 움직이는 심복이다."
[SC핫이슈]키움 장정석 교체해명, 허민면담O-녹취확인X-본인소명X, 예방차원 조치 (링크)
11월 6일 17시 18분 스포츠조선 권인하
"키움은 장 감독에게 이러한 사실에 대해 직접 조사는 하지 않았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옥중경영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KBO가 조사에 들어가기로 해 장 감독에게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다"며 녹취 내용을 들어봤느냐는 질문에 "제보자가 녹취 파일을 주지 않아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제보자로 지목된 임은주 부사장은 박준상 전 대표와 전 고문변호사에 대한 고발 내용은 있었지만 장 감독 관련 내용은 없었고, 해당 녹취록도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단 측은 임 부사장이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한편, 키움측은 스포츠조선이 6일 오전 전한 허 민 이사회 의장이 장 감독을 만나 손 혁 코치를 수석코치로 하자는 제의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허 의장이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장 감독과 만난 것은 사실이다"라며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허문회 수석코치가 롯데 감독으로 떠나 그 자리를 누가 할 것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단독] '옥중경영 연루 논란' 임은주 전 부사장, 축구단 창단 시도 의혹까지 (링크)
11월 6일 18시 4분 STN스포츠 박승환
"전 키움 히어로즈 자문변호사 임상수 변호사는 STN스포츠와 통화에서 "임은주 전 부사장이 축구단을 창단하고자 했다'며 "계획서를 옥중에 있는 이장석 전 대표에게 전달하면서 검토를 받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임 전 부사장은 당시 대표이사로 있던 박준상 전 대표나 허민 의장이 아닌 옥중에 수감되어 있는 이 전 대표와 논의를 시도했다. 축구단 창단 지역 또한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정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야구단의 자금력을 빌려 축구단을 창단하고자 한 것이다."
추측들
1. 껀수를 잡은 언론은 스포츠조선이다.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들 딴에는 확실한 소스를 물은 것으로 추측됨. 물론 전부 소설이고 그냥 구단을 상대로 원한질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 못함.
2. 나는 임은주가 허민의 면접을 봐서 허민의 사람이라고 짐작했는데, 그건 그냥 이장석이 데려온 인물을 허민이 확인하는 수준의 절차였던 듯.
(추가) 이장석은 조태룡과 강원FC라는 접점 빼고 야구단과 딱히 관련이 없는 임은주를 데려와 바지단장으로 앉히고 운영하려 했는데, 여론이 안 좋아서 결국 단장에서 빼버렸고 그 와중에 임은주는 어떻게든 자기가 잘 알고 왕 노릇 하기 편한 축구단으로 가볼 생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 히어로즈 축구단이라니 이건 희대의 코미디다... 처세술이 빵점인 사람임은 알겠음.
3. 임은주 부사장과 김치현 단장 등이 재계약을 확신했다는 내용으로 볼 때 감독 교체는 허민과 하송을 비롯한 극히 일부에게만 합의된 사항이었던 모양임. 아니면 애당초 허민과 하송은 장정석 재계약을 해줄 생각이 없었는데 구단에 소속된 사람들이 다들 김칫국을 마시고 있었을지도.
4. 장정석이 재계약이 될 줄 알고 갔다가 충격먹었다는 내용과, 시즌 초부터 손혁이 감독 된다는 소문이 돌았고 장정석이 포스트시즌 시작 즈음에 재계약이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는 내용이 공존하고 있음. 후자가 맞지 않을지. 이장석 때문에 감독 된 걸 장정석 본인도 알 텐데 구단 고위층 중 다른 파벌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진하게 재계약이 당연히 될 거라고 생각했을 거 같진 않음.
5. 5명씩이나 감독 후보를 면접했을지 의심스럽다. 처음엔 장정석 or 신임 감독 - 손혁 수석코치로 판을 짜려다가 안될 거 같으니 손혁을 그냥 감독으로 올려버렸을 가능성도 있음. 신임 감독 후보로 고려했다는 나머지 내국인 2인과 외국인 2인이 홍원기-강병식-나이트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6. 현재까지 구단 측에서 해명에 나선 인물은 김치현 단장과 강태화 홍보/마케팅 상무임. 허민과 하송이 앞장서서 포화를 뒤집어쓰고 구단 경영에 대한 의혹을 풀어줄 그릇은 못된다는 방증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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