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7~0819
키움 vs 롯데 (사직)
0:1 패 / 0:3 패 / 우천취소
1차전 최원태 / 프랑코
2차전 김동혁 / 최영환
0820~0824
키움 vs KIA (광주)
2:3 패 / 우천취소 / 6:1 승 / 우천취소 / (8:2 승)
1차전 정찬헌 / 이의리
3차전 요키시 / 임기영
4차전 최원태 / 김현수
0825~0827
한화 vs 키움 (고척)
7:2 패 / 4:4 무 / 3:4 승
1차전 김기중 / 이승호
2차전 장시환 / 김동혁
3차전 카펜터 / 정찬헌
0828~0829
키움 vs LG (잠실)
2:3 패 / 2:11 패
1차전 요키시 / 켈리
2차전 최원태 / 손주영
(1) 고질적인 문제
팀에서 현재 문제는 소소하게 따져보면 내야백업으로 의미가 없는 김휘집을 기용하는 점, 박동원을 DH로 써 공격생산성을 낭비하고 있는 점, 크레익을 우익수로 내보내고 있는 점 등인데... 어차피 근본적인 부진의 원인인 팀 타선의 약화는 작년부터 이미 드러나기 시작한 일이라 단시간에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지난 2주간 거둔 3승 1무 6패의 성적은 팀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힘싸움이 전혀 안 되는 타선으로는 상대 하위선발이 나와도 공략이 어려웠다. 10경기에서 30점이 나왔는데 KIA 2경기에서만 14점이다. 투수들은 사실 할 만큼 하고 있지만, 타자들이 한 경기 평균 2~3점 뽑아주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이기기 어렵다. 그 동안 글 안 올린 것도 시즌 내내 문제였던 거 지적해봐야 나만 손가락 아프고 귀찮기 때문이다. 무기력하게 지는 응원팀을 바라보는 건 참 지겹고 힘든 일이다.
(2) 지켜볼 것들
홍원기 감독은 앞으로 장재영을 홀드 상황에서도 내보내겠다고 공언했다. 장재영의 탄착군이 상당히 안정되었고, 선발진에서는 김동혁이 3경기 연속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사사구가 지나치게 많은 것이 단점이지만 성장해가는 과정에 있는 투수니 그렇게 큰 흠은 아니다.
이승호는 선발진 탈락이 거의 확실시되는데, 그렇다고 2군에서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아주던 김인범이 새로운 희망이 될 거 같진 않다. 1이닝 투구라면 시켜봐도 될 듯 하나, 3이닝째를 던지기 시작하는 순간 143의 구속이 137, 138까지 떨어지는 걸 보니 아직 긴 이닝을 맡기기엔 무리다. 최원태는 11실점 하는 꼬라지를 보니 뭐라고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
크레익은 지금까지의 모습만 보면 그냥 열심히 하면서 외야수도 보는 프레이타스인데 (프레이타스가 열심히 안했던 것도 아니지만) 남은 48경기에서 올라와주지 못한다면 현재의 4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상당히 어려울 듯 하다. NC와 SSG가 나란히 부진한 탓에 강제로 4위를 당하고 있으나, 지금 순위대로 포스트시즌을 한다고 하면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게 100% 스윕당한다. 장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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