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0504
vs 삼성 (대구)
4:0 승 / 4:1 승 / 1:14 패
1차전 요키시 / 뷰캐넌
2차전 후라도 / 오승환
3차전 최원태 / 수아레즈

0505~0507
vs SSG (고척)
1:3 패 / 1:2 패 / 6:7 패
1차전 정찬헌 / 오원석
2차전 안우진 / 박종훈
3차전 요키시 / 송영진


1. 주간 정리
5/1 말소 이영준
5/2 등록 윤정현
5/5 말소 김준완, 김준형, 김태진
5/5 등록 김주형, 이승호, 주성원

화요일 10회가 되어서야 제구가 높게 되던 김태훈의 공을 러셀과 임병욱이 나란히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4점 득점으로 승리. 이어서 621경기 만에, 40세 9개월 18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및 역대 최다 경기수 만에 선발 등판 기록을 모두 경신한(종전 전유수 336경기 / 박찬호 38세 9개월 13일) 오승환을 상대로 김혜성이 1회 투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아나갔고 여기까지는 주초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후라도의 8이닝 무사사구 1실점 피칭까지...

그러나 이어서 최원태의 충격적인 4이닝 10실점(9자책) 경기로 (평속 142 수준의 직구 구속과 변화구가 한가운데로 몰리는 제구 모두 형편없었다) 14-1 패배를 당했고, 김준형과 윤정현 롱릴리프 기용으로 불펜을 아꼈으나 SSG 3연전에서 박빙으로 모두 패배. 정찬헌이 6이닝을 62구 1실점으로 막아도 못 이겼고, 안우진이 삼진 10개를 잡으며 7이닝 2실점을 해도 못 이겼으며, 상대팀의 포수-유격수-2루수가 1회에 실책 3개를 저지르며 먼저 기세를 내주는데도 못 이겼다.


2. 대충 살펴보기
야구를 못해서 의욕도 없어 짧게 쓴다. 김혜성이 가장 빛났던 주간(27타석 20타수 8안타, .400 .556 .550)이었고, 이병규가 행운의 바빕타를 몇 번 쳤으나(9타석 4안타) 나머지 선수들은 모조리 형편없었다. 김혜성과 이병규를 빼면 제일 잘 친 선수가 25타석 .697의 러셀과 27타석 .605의 이정후니 차마 말이 안 나온다. 이형종은 타격감이 바닥인데도 단지 대체자가 비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경기에 나오고 있으며, 9타석에서 5삼진을 당한 임병욱은 발이 빠르고 중견수를 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1군에 붙어있다. 그나마 긍정할 구석은 이정후의 직구 상대 감각이 서서히 올라온다는 부분이겠으나, 이정후의 파트너 역할을 해줄 선수들의 타격 페이스가 이미 모조리 지옥(이원석 24타석 .182 .432, 김휘집 16타석 .067 .192 등등)으로 가버렸으니... 김휘집도 이원석 트레이드 이후에는 식어버린 방망이와 맞물려 벤치에 앉아있는 신세가 되었다.

김준형은 1이닝은 잘 막았으나 멀티이닝을 맡기기엔 무리라는 교훈만 남기고 2군으로 돌아갔고 (2이닝 11타자 상대 2루타 2개, 볼넷 3개 허용) 나머지 선수들도... 썩 믿음직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하영민과 김성진이 필승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긴 하나, 박빙승부를 이끌어갈 재능까지는 아니다.


3. 로스터
이영준을 말소하고 윤정현을 등록한 것은 의문이었으나, 이어지는 이승호 등록과 생각해보면 좌타자 상대 좌완의 역할은 이승호가 그리고 롱릴리프 역할은 윤정현이 맡으면 되므로 이 조치는 납득이 간다. 1군 외야진에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김준완을 내리고  2군에서 .281 .349 .561로 기세를 올리고 있던 주성원을 올려서 바로 선발로 써본 것도 괜찮다. 다만 역시 2군에서 연속안타를 치며 감이 좋았던 김주형(.356 .420 .511)을 콜업하고는 한 타석에도 안 세워본 점은 아쉽다.

Posted by 김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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