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약


KIA의 유일한 미계약자였던 최희섭이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2013년 연봉은 1억 5000만원. 최희섭은 작년 .258 .380 .464 11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6월까지만 해도 .279 10홈런으로 타선의 한 축을 맡아주었으나, 이후 부상으로 17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치며 시즌을 마감. 어쨌든 연봉 1억원 대는 사수했다. KIA는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SK의 선발 윤희상은 1억 3000만원에서 3000만원 인상된 1억 6000만원에 계약했다. 윤희상은 25경기에 나와 8승 6패 3.87을 기록했다. 151.1이닝을 던지며 2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던지는 좋은 선발투수로서의 모습도 보여주었다. 예비 FA인 김강민과 최정은 각각 3억원(종전 2억원)과 7억원(종전 5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박희수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과 연봉협상을 완료하였다.


작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정복한 삼성 라이온즈 역시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채태인 (5000만원 -> 2억 1000만원)

최형우 (2억 8000만원 -> 4억 5000만원)

배영섭 (8500만원 -> 1억 6000만원)

차우찬 (1억 3000만원 -> 2억 4000만원)

안지만 (3억원 -> 4억 1000만원)

강봉규 (1억 5000만원 -> 1억원)

윤성환 (3억원 -> 4억 5000만원)


LG와 한화도 역시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작년 성적은 좋았으나 작년엔 부진했던 유원상은 5000만원 삭감된 7500만원에 재계약. LG에서 뛰면 처음으로 선발 10승을 올린 우규민은 정확히 2배가 오른 1억 8000만원에 계약했고, 한화의 중심타자였던 김태균은 연봉 15억원 동결을 확정지었다. 마무리를 맡아 고생한 송창식은 4500만원 오른 1억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으며, 신예 송창현은 4600만원을 받게 되었다. 생애 첫 3할 타율을 기록한 최진행 역시 3000만원 오른 1억 7000만원에 재계약.




-2 기타


NC 김경문 감독이 3년 간의 연장계약을 맺었다. 당초 NC와 김경문 감독의 계약은 올해를 끝으로 종료되었지만,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계약금 5억, 연봉 4억 등 총액 17억원 조건으로 연장계약에 성공하여 3년 더 선수단을 이끌게 되었다.



한화 이글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앤드류 앨버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앤드류 앨버스(Andrew Albers)는 1985년생 좌완 투수로, 2008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에 10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3시즌 메이저리그에선 10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4.05, 60이닝 동안 64피안타 7볼넷 25탈삼진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22경기에서 11승 5패 2.86 / 132.1이닝 124피안타 14피홈런 32볼넷 116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8승 10패 2.64 / 395.2이닝 375피안타 80볼넷 338탈삼진으로 매우 준수한 성적. 만약 영입에 성공할 경우 한화는 외국인 좌우원투펀치를 ML에서도 전도유망했던 수준급 선수들로 채우게 되는 셈.



법원이 넥센 히어로즈 지분공방에서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의 손을 다시 들어주었다. (링크) 대한상사중재원에서는 2012년 12월 히어로즈가 신청했던 홍성은 회장의 주주 지위 부인 신청을 각하하고, 구단에서 발행한 주식 41만주의 40%인 16만 4000주를 양도하라고 판정했다. 이번 법원 판결은 그것의 강제집행을 허가한 동시에 중재비용과 지연이자 지급까지 명령했다. 히어로즈 구단 측은 항소할 계획이라고 한다.



KT 위즈가 창단 첫 외국인 투수로 마이크 로리를 영입했다. (링크) 마이크 로리는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되었으며, 이후 2012년부터 대만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에서 2년간 뛰었다. 우리나라 팬들에겐 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을 상대로 3-0 완봉승을 따낸 것으로 유명.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부상당했다. (링크) 부상정도가 심각해 6월, 7월까지도 결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LG는 새로운 투수를 영입해야 할 듯 하며, 지난 시즌 200이닝을 투구한 이닝이터 에이스의 이탈로 큰 고민거리를 안게 되었다.



Posted by 김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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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


KIA


8위에 그친 팀 성적 탓인지 인상 요인이 확실한 선수들도 그다지 크게 받지는 못했다. 반면 부진한 선수들은 가차없이 삭감되는 모습. 일단 올해 타선을 1년 내내 이끈 나지완 (.287 .394 .474 21홈런 96타점)이 5000만원 인상된 2억원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 모두가 대체 언제 터질지 궁금해하던 신종길 (.310 .365 .427 4홈런 50타점 29도루 6실패) 역시 4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섰다. 반면 올해 나오는 게 민폐였던 수준의 성적을 기록한 송은범 (41경기 1승 7패 6홀드 5세이브 7.35 / WHIP 2.00, 피안타율 .351)과 시즌 내내 부진했던 서재응 (19경기 5승 9패 6.54 / WHIP 1.77 피안타율 .340)은 각각 3억원 (종전 4억 8000만원)과 2억원 (종전 3억 5000만원)으로 재계약 확정. 송은범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인데도 가차없이 삭감당했다.


작년 .249 .338 .307 3홈런 39타점 16도루(1실패)를 기록한 안치홍은 5000만원 깎인 1억 5000만원, 그의 파트너 김선빈 (88경기 .300 .377 .348 1홈런 29타점 28도루 14실패) 역시 5000만원 깎인 1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 88경기 출장에 그치긴 했지만 3할 타율을 기록한 김선빈이 5천만원이나 삭감당한 것은 다소 의외다.


2013 시즌 전반기 에이스였던 양현종 (19경기 9승 3패 3.10) 은 3천만원 인상된 1억 2000만원, 로테이션을 쭉 지키긴 했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낸 김진우 (24경기 9승 10패 1세이브 4.99)는 2000만원 인상된 1억 3000만원에 계약 완료. 기타 임준섭 (2500 -> 6000) 박경태 (4600 -> 6500) 김주형 (3500 -> 6100) 등도 계약을 마치면서, KIA는 최희섭 한 명을 제외한 계약 대상자 전원과 계약을 끝마쳤다.



LG


올해도 '신연봉제' 이슈로 말이 많았다. 시즌 내내 LG 마운드의 축이었으며 리그 최고의 중간계투였던 이동현 (64경기 6승 3패 25홀드 1세이브 3.00)은 85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 7000만원에 재계약. 뭔가 아쉽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LG의 '승리요정' 류제국은 8000만원 인상된 1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 (20경기 12승 2패 3.87) 2년 연속 마무리로 훌륭한 활약을 한 봉중근 (55경기 8승 1패 38세이브 1.33) 은 200% 인상된 4억 5000만원에 재계약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손승락 (4억 3000만원)보다도 2천만원 많은 액수. '안경 낀 포수' 와 조동찬 부상 등 각종 이슈의 중심에 있던 문선재 (93경기 .267 .316 .378 4홈런 25타점 8도루 5실패) 역시 200% 인상된 7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넥센 & NC


해를 넘긴 연봉협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포수 허도환이 5700만원에서 3000만원 인상된 87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넥센은 이로써 선수단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하였다. 허도환은 작년 116경기에 출장해 .215 .327 .281 1홈런 19타점, 도루저지율 .273을 기록했다. 116경기 출장은 9개 구단 포수 중 최다. 당초 백업 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이 부진하며 결국 홀로 넥센의 안방을 지켜냈다. 전훈 중 박동원이 부상당하면서 이번 시즌도 허도환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클 전망.


4년 만에 마운드에 돌아온 왕년의 에이스 손민한 28경기에서 5승 6패 3홀드 9세이브 3.43의 성적을 기록하고 100% 인상된 1억원을 손에 쥐었다. 6월 선발 4경기에서 23.1이닝 동안 2자책만을 내주며 3승을 따내는 활약을 보여준 것에 이어, 불펜으로 전환한 22경기에서는 22경기에서 3홀드 9세이브를 수확하며 NC의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이면계약 파동으로 논란을 불러왔던 이혜천도 1억원 (종전 연봉 2억원, 계약액은 3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롯데


손아섭 4억 이후 대체적으로 순탄하게 연봉협상이 마무리되었다. 송승준 (29경기 12승 6패 3.76)은 5천만원 인상된 3억 6000만원에 계약. 송승준은 6시즌 연속으로 25경기 이상 선발로 나와 160이닝 이상을 던졌으며, 그 기간 동안 한 시즌을 빼고 연평균 12승 이상을 기록하며 도합 71승을 올렸다. 10승에 실패한 시즌은 2012년 한번뿐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시즌. (7승 11패 3.31) 2년 전까지만 해도 밥줄을 걱정하던 처지였던 김성배는 올해 풀타임 마무리로 적응을 마치고 (58경기 2승 4패 4홀드 31세이브 8블론 3.05) 연봉을 1억 500만원에서 1억 9000만원으로 쑥쑥 올려놓았다. 2년 연속 최다출장의 금자탑을 쌓은 이명우(74경기 2승 4패 20홀드 1세이브 3.07, 9000만원 -> 1억 3000만원) 여기저기 땜빵하며 노예같이 구른 김승회도 (53경기 4승 7패 8홀드 2세이브 5.30, 1억원 -> 1억 2000만원) MLB닷컴 메인에도 소개됐지만 야구실력이 아닌 세레모니 때문에 화제가 된 전준우도 (128경기 .275 .367 .380 7홈런 66타점 19도루 8실패, 1억 5000만원 -> 1억 6000만원) 인상 인상. 해피엔딩.


기타 박준서 (6000만원 -> 6800만원) 박기혁 (1억원 -> 7000만원) 심수창 (5500만원 동결) 장성호 (1억 8000만원 -> 1억 4000만원) 이승화 (5500만원 -> 6000만원) 최대성 (1억 500만원 -> 9000만원) 박종윤 (1억 700만원 -> 1억 2000만원) 등과도 계약을 마무리했다. 계약 대상자 전원과 재계약 체결.




-2 영입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로 조시 벨코리 리오단 영입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8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모두 완료되었으며, 한화 이글스만이 현재 투수 슬롯 하나를 아직 채우지 못한 상황. 조시 벨에 대해서는 저번 글에서 언급한 관계로 생략하고, 여기서는 코리 리오단만을 언급하도록 하겠다. 코리 리오단(Cory Riordan)은 1986년생 우완 투수이며, 195/91로 체격 조건이 우수한 편이다. 통산 마이너리그 성적은 188경기에서 43승 47패 4.41이지만, AAA에 한정시켜본다면 39경기에서 7승 9패 5.85로 한참 떨어지는 편. 작년에는 25경기(13선발)에 나와 74.2이닝을 던지며 4승 6패 6.75 114피안타 25볼넷 56탈삼진의 성적을 기록했다. 기사에서는 '제구가 좋다' 고 소개하고 있지만 그냥 가운데로 꾸역꾸역 밀어넣고 안타를 맞는 타입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114개의 피안타에는 12개의 피홈런 역시 포함되어있다. 참고로 작년 KBO 피홈런왕이 한화 김혁민인데, 146.2이닝을 던지며 25홈런을 맞았으니 리오단과 피홈런 비율이 비슷한 셈. 한마디로 전혀 성적 면에서 눈여겨볼 이유가 없는 선수라고 평할 수 있겠다. 대체 왜 뽑은 것일까? 게다가 스카우팅 리포트 (링크) 에서는 '열정이 부족한 선수' 라는 평가까지 따라다닌다. 굉장히 의구심이 드는 외국인 선수 선택이다.



SK 와이번스세이케 마사가즈를 1군 수비코치로 영입했다. 세이케 코치는 세이부와 라쿠텐 코치로 활동했으며, 2002년 LG 수비코치를 맡은 적이 있다. 또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SK의 수비 인스트럭터를 담당하기도.



두산 베어스가 유지훤, 강동우, 이광우, 최해명 등 4명의 코치를 영입했다.

유지훤은 1989년 OB 베어스 코치로 코치 생활을 시작해 1992년부터 2003년까지 OB-두산 코치를 역임하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이번 계약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강동우는 불과 지난 해까지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한 이후, 첫 지도자 경력을 두산 베어스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광우는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최해명은 울산공고 감독이었으며, 선수 시절 두산과의 접점은 딱히 없었다.




-3 기타


KBO는 14일 제1차 이사회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의결했다.


1. 외국인선수의 몸값 상한선을 폐지하고, 국내 구단 보류권을 종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며, 해당 보류기간 중 소속 구단의 동의가 있을 경우 타 구단으로 이적 가능.

2. 포스트시즌 평일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6시에서 6시 30분으로 조정.

3. 정규시즌 주말 3연전 우천취소시 해당 경기 월요일에 편성.

4. 개막 2연전과 4, 5, 9, 10월 일요일 / 공휴일 경기 개시시간은 오후 2시로.

5. FA를 통해 해외 진출 후 복귀해서 국내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때도 다년 계약 가능.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가 '한국야구사 연표' 를 공동 발간했다. (링크)



보스턴 레드삭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놀랍게도 보스턴 쪽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넥센은 보스턴 구단 측으로부터 육성 시스템, 운영 방식, 선수 분석 및 평가, 트레이닝 등 다양한 기법을 전수받는다고 한다.



최향남이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다. 작년 성적은 26경기에서 2승 2패 8홀드 4.45. 올해 나이가 벌써 마흔 넷인만큼 현실적으로 ML 도전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또다른 길을 택한 것. 최향남은 앞서 2008 시즌 종료 후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3시즌 동안 AAA에서 호투했음에도 콜업을 받지 못하고 돌아온 바 있다.

Posted by 김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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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list


1. 더 이상 슬픔을 노래하지 않으리

2. 러브레터

3. 끈

4. 무소음

5. 멜로디로 남아

6. 어항

7. 우습지만 믿어야 할

8. 어느 가을

9. 산책

10. 우리 처음 만난 날

11.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

12. 입맞춤, 입술의 춤

13. 잔혹한 여행

14. 너의 다큐멘트

15. Glow

16. 날마다 타인

17. 나무

18. 엄마, 이 편지는

19. 흙

20. Drama


Encore

21. 보옴이 오면

22. 호접지몽

23. 푸른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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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1. 오랜만에 다시 뭉친 푸른새벽! 앙코르 무대에서 정상훈이 나와 기타를 연주하며 푸른새벽의 3곡을 감상하게 해주었다. '애인의 겨울' 나레이션 부분 역시 정상훈이 맡았다고.


2. 오늘도 가사 까먹고 헤헤 웃고...


3. '애인의 겨울' '엄마의 겨울' 음... 그리고 '친구의 겨울' 이었나? 하나가 기억 안 난다. 중간에 한희정이 좌우로 몸을 튕기면서 드럼 / 키보드 / 발레 하는 장면 넣은 거 재밌었다.


4. 선물 ㅠㅠ 선물 ㅠㅠㅠㅠ 오늘 선물 나눠줬는데 내 왼쪽에 있던 사람이 춤추는 동물원 DVD 가져감 ㅠㅠㅠㅠ 그리고 한희정이 객석으로 직접 나와서 장미꽃 주면서 오늘 뭐했는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그랬다.


5. 화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화환이라니 우습겠지만 믿어야해' 식의 문구였는데 귀여웠다.


6. 오늘도 푸른새벽 이후 자신의 노래는 '관계' 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그런 말을 또 했다. 그걸 생각하면서 듣다 보니, <우리 처음 만난 날>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 <날마다 타인> <Drama> 같은 노래 들으면서 참 기분이... (생략)


7. 타인의 관계 얘기하면서 '눈과 자동차' '보일러와 러그' '무소음과 작업실' 같은 심히 요상한 조합이...

Posted by 김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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